2025년 현재, 노후를 대비하는 수단으로 국민연금 외에도 농지연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농지를 소유한 고령층 사이에서는 국민연금과 농지연금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실제로 월 수령액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두 연금은 운영 기관도 다르고, 산정 방식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025년 현재 기준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령액 차이를 비교하고, 상황별 유불리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유의미하다.
이 글에서는 국민연금과 농지연금의 수령 조건과 계산 방식, 실제 수령 금액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고, 어떤 연금이 어떤 상황에 더 적합한지를 살펴본다. 농지를 소유한 예비 은퇴자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내용이다.
1. 국민연금과 농지연금, 기본 구조부터 다르다
국민연금과 농지연금은 모두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연금 형태이지만, 기반이 되는 자산 구조와 운영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구분 | 국민연금 | 농지연금 |
운영 기관 | 국민연금공단 | 한국농어촌공사 |
수급 대상 | 전국민 (의무가입) | 만 65세 이상, 농지 소유 및 농업경력 5년 이상 |
수급 요건 | 최소 10년 이상 가입 | 농지를 담보로 설정 |
수령 방식 | 가입기간, 평균소득에 따라 계산 | 농지 감정가액 기준으로 월 지급 |
평균 수령액(2025년 기준) | 약 61만 원/월 (전체 평균) | 평균 약 52만 원/월 (2025년 기준) |
과세 여부 | 과세 소득 (종합소득세 포함) | 비과세 소득 |
기초연금 영향 | 있음 (소득 초과 시 감액) | 없음 (소득으로 미포함) |
국민연금은 생애소득에 따라 결정되는 보험 성격의 연금이고, 농지연금은 자산을 담보로 맡기고 현금화하는 형태의 역모기지형 연금이다.
따라서 단순히 수령액만이 아니라 가입자의 자산 상태, 납부 이력, 보유 농지 규모에 따라 유불리가 갈린다.
2. 2025년 기준 국민연금 수령액 분석
2025년 현재,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평균 수령액은 약 월 61만 원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전 국민 평균이기 때문에 가입 기간이 짧거나 소득이 낮았던 사람들은 월 30만 원 이하로도 수령하게 된다.
- 2025년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노령연금 기준): 약 61만 원/월
- 가입 10년 기준 수령액(최소): 약 25만~30만 원/월
- 가입 20년 이상, 월평균소득 250만 원 이상: 약 70만~100만 원/월 예상
즉,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보험료 납부 금액이 높을수록 수령액이 커지는 구조다.
소득이 낮았거나 경력 단절이 있었던 사람은 국민연금의 실질적 수익성이 낮을 수 있다.
3. 2025년 기준 농지연금 수령액 분석
농지연금은 소유한 농지의 감정 평가액, 연금 수령 방식(종신형, 기간형 등), 수령자의 연령에 따라 수령액이 결정된다.
2025년 기준, 한국농어촌공사가 발표한 평균 자료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 평균 수령액: 약 52만 원/월
- 농지 감정가 2억 원 기준, 70세 종신형 수령 시: 약 57만~62만 원/월
- 농지 감정가 1억 원 기준, 65세 수령 시: 약 32만~37만 원/월
여기서 중요한 점은 농지연금은 비과세 소득이며, 소득으로 산정되지 않아 기초연금 수급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반면 국민연금은 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종합소득 기준에 따라 기초연금이 감액될 수 있다.
4. 수령액 실제 비교 시나리오 (2025년 기준)
□ 시나리오 A: 65세 농지 소유자, 국민연금 10년 납입, 농지 감정가 1억 원
- 국민연금 수령액: 약 28만 원/월
- 농지연금 수령액(종신형): 약 33만 원/월
→ 농지연금 수령액이 국민연금보다 약 5만 원 많음
□ 시나리오 B: 70세 농지 소유자, 국민연금 가입 20년, 농지 감정가 2억 원
- 국민연금 수령액: 약 78만 원/월
- 농지연금 수령액(종신형): 약 62만 원/월
→ 국민연금이 농지연금보다 약 16만 원 많음
이러한 비교 결과를 보면, 소득과 가입 이력이 낮은 경우엔 농지연금이 유리할 수 있고, 가입 기간이 길고 고소득자였던 경우엔 국민연금이 수령액에서 더 유리한 경향을 보인다.
5. 단순 수령액 외에 고려해야 할 3가지 핵심 포인트
연금 선택은 단순히 월 수령액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다음의 세 가지 요소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① 기초연금과의 연계
국민연금을 수령하면 소득으로 산정되어 기초연금이 감액될 수 있다. 반면 농지연금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기초연금 월 32만 원(2025년 기준)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② 세금 혜택
국민연금은 연말정산에서 일부 공제 혜택이 있으나, 수령 시에는 종합소득세 대상이다. 농지연금은 종신형 기준으로 수령액 전체가 비과세이므로 세금 부담이 없다.
③ 자산 활용성
농지연금은 농지를 담보로 제공해야 하므로, 추후 농지 매매나 상속 시 제한이 생긴다. 반면 국민연금은 자산과 무관하게 지속 수령 가능하다.
결론: 수령액만이 전부는 아니다
2025년 기준으로 보면, 국민연금은 소득 이력과 가입 기간이 긴 사람에게 유리하고, 농지연금은 자산을 가진 저소득층에게 더 효율적이다.
수령액만 보면 국민연금이 더 많을 수 있지만, 기초연금 수급 가능성, 세금, 자산 유동화 측면에서는 농지연금이 강점을 가진다. 특히 국민연금 수령액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지 소유자라면, 농지연금을 우선 활용하고 국민연금은 이연 신청하여 수령액을 늘리는 방식이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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