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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연금 절차&신청] ⑧ 상속자가 공사 매각을 선택했을 때 준비해야 할 서류와 절차

농지연금은 고령의 농업인이 본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설정하고, 그 가치를 기반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생활비처럼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가 제도이다. 이 제도는 노후 소득원이 마땅치 않은 고령 농업인에게 매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지만, 연금 수령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그 계약 관계는 단순히 종료되지 않는다.농지연금은 '담보형 연금'이기 때문에, 수령자가 사망한 뒤에는 해당 담보 농지의 향후 처리에 대한 결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 시점에서 상속인들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첫째는 정산금을 모두 상환하고 농지를 상속받아 회복하는 방식이며, 둘째는 한국농어촌공사에 해당 농지의 처분을 위임하는 ‘공사 매각’을 선택하는 것이다. 특히 유족이 정산금 일시 상환이 어렵거나, 농지를 직접 ..

[Q&A(자주 묻는 질문)] ④ 농지연금 수령 중 농지에 사고가 나면 어떻게 되나요?(자연재해, 침수, 훼손 등 발생 시 대처 절차와 유의사항)

농지연금은 고령 농업인의 노후를 위한 대표적인 공공 금융상품으로,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그 평가 가치를 기반으로 매달 생활비를 지급받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매우 유용하지만, 현실적으로 농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각종 위험과 마주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나 침수, 산사태, 심지어 남의 무단 점유, 불법 경작 등 여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과연 농지연금은 계속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한다.실제로 농지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서 당장 연금이 끊기는 것은 아니지만, 사고 내용에 따라 향후 연금 수령 여부나 조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농지가 담보로 설정된 자산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훼..

[농지연금 해지&리스크] ④ 농지연금 계약하면 농지를 마음대로 못 파나요?(담보 설정의 법적 한계와 처분 절차 정리)

농지연금은 고령의 농업인이 본인의 농지를 담보로 맡기고, 그에 대한 대가로 매달 일정 금액을 생활비 형태로 수령하는 제도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며, 고령 농업인의 노후 소득 안정을 목적으로 설계된 공공 금융상품이다.제도 자체는 상당히 안정적이고 실용적이지만, 계약이 체결된 이후에는 현실적인 고민이 뒤따르곤 한다.“혹시 이 농지를 나중에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을까?”“급하게 목돈이 필요해서 농지를 팔고 싶은데 가능한가?”이러한 질문은 연금 수령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대답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결론부터 말하면, 농지연금에 가입된 상태에서는 해당 농지를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다.그 이유는 농지연금이 단순한 복지 제도가 아닌 ‘담보 계약’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담보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