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자주 묻는 질문) ⑬ 2025년 노후자산 플랜: 농지연금과 사적연금 어떤 조합이 좋을까?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의 고령층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노후자산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자산의 대부분을 농지로 보유하고 있는 농업인 및 은퇴 준비자는 국민연금 외에도 농지연금과 사적연금(연금저축, 개인형IRP 등)의 조합을 고민하게 된다. 두 연금 모두 장점이 뚜렷하지만, 어떤 순서로,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령액, 세금, 기초연금 수급 여부까지 크게 달라진다.
이 글에서는 농지를 소유한 사람을 위한 2025년 기준 노후자산 전략으로 농지연금과 사적연금의 차이, 장단점, 수령 조합 방법을 비교하여 가장 효율적인 설계를 제시한다. 은퇴를 준비하거나 노후 소득원이 부족한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정보다.
1. 농지연금과 사적연금의 개념과 구조부터 이해하자
2025년 현재, 은퇴 후 사용할 수 있는 연금은 크게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으로 구분된다.
여기서 농지연금은 공적제도 중 역모기지형 자산연금이고, 사적연금은 개인이 가입한 세제혜택 기반 금융 상품이다.
항목 | 농지연금 | 사적연금 (연금저축, IRP 등) |
운영 기관 | 한국농어촌공사 |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민간 금융기관 |
대상 | 만 65세 이상 농지 소유자 (농업경력 5년 이상) | 만 55세 이상 누구나 가입 가능 |
수령 방식 | 농지를 담보로 매월 지급 (종신형, 기간형 선택) | 적립액을 일정 기간에 걸쳐 수령 |
과세 여부 | 비과세 (소득으로 간주 안됨) | 일정 한도까지는 세액공제, 수령 시 과세 발생 |
기초연금 영향 | 없음 | 있음 (소득으로 간주됨) |
주요 특징 | 자산 유동화 / 안정적 월 수입 / 담보 제공 필요 | 투자형 / 운용 성과 따라 수익 달라짐 / 세제혜택 가능 |
2. 농지연금의 강점은 ‘비과세 + 소득 대체’
농지연금은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원을 만들 수 있는 현실적 수단이다.
특히 농지를 팔지 않고도 담보만 제공하면 매달 일정 금액을 수령할 수 있어,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매우 유용하다.
□ 2025년 기준 수령액 예시
- 감정가 2억 원 농지 → 종신형 선택 시 월 약 55~60만 원 수령 가능
- 감정가 1억 원 농지 → 월 약 30~35만 원 수준
□ 장점 요약
- 비과세 소득으로 처리되어 기초연금과 병행 수령 가능
- 농지 매각 없이 소득 확보
- 수령방식(종신형/기간형) 선택 가능
□ 유의사항
- 농지를 담보로 제공 → 사망 시 정산 필요
- 감정가 기준 수령액이 고정 → 시세 반영 X
* 농지 소유자는 은퇴 이후 일정한 수입원이 없다면, 농지연금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연금제도다.
3. 사적연금의 강점은 ‘투자성과 + 세제혜택’
사적연금은 연금저축, 개인형IRP(퇴직연금 계좌) 등으로 구성되며,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금융 상품이다.
□ 2025년 기준 연금저축 세제혜택
- 연 400~600만 원 한도까지 세액공제 가능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16.5%)
- 수령 시 일정 한도 초과분은 과세
□ IRP는 퇴직금 포함 가능 / 연금저축보다 더 큰 한도 운영
□ 수익률은 시장 상황과 운용 방법에 따라 다름
- 안정형(예금형): 연 2~3%
- 적극형(펀드형): 연 5~8% 이상 가능
* 단, 사적연금은 수령 시 소득으로 잡히기 때문에 기초연금 감액 요인이 될 수 있다.
* 그리고 수령 시기, 기간, 방식에 따라 종합소득세 부과 가능성이 생기므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4. 두 연금의 조합,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유리할까?
농지연금과 사적연금을 병행할 경우, 수령 시기와 세제 전략을 조정함으로써 총 소득은 물론 기초연금 수급 가능성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
조합 전략 ①: 농지연금 우선 + 사적연금 이연
- 농지연금은 비과세이므로 즉시 개시하여 기초연금과 병행 수령
- 사적연금은 65세 이상으로 이연하거나 분산 수령하여 종합소득 기준 이하로 유지
→ 기초연금 32만 원(2025년 기준)을 온전히 받을 수 있음
조합 전략 ②: 사적연금 우선 활용 + 농지연금은 70세 이후 개시
- 사적연금을 먼저 활용하여 투자수익 극대화
- 농지연금은 수령 시점을 늦춰 더 높은 감정가 수령 가능
→ 단, 기초연금 감액 가능성 존재 → 소득 기준 조정 필요
조합 전략 ③: 분할 수령 설계 + 소득 기준 맞추기
- 농지연금: 종신형으로 월 50만 원 수준 수령
- 사적연금: 연 600만 원 이내로 나눠서 수령
→ 종합소득 연 2,000만 원 이하로 맞춰 기초연금 유지
5. 실제 시나리오로 보는 최적 조합
□ 사례: 70세 농지 소유자 B씨 (감정가 1.5억 원 / 연금저축 7,000만 원 보유)
항목 | 선택안 | 수령 내용 |
농지연금 | 종신형 개시 | 월 약 45만 원 (비과세) |
사적연금 | 연 600만 원 한도 분할 수령 | 월 약 50만 원 (과세 대상) |
기초연금 | 수령 가능 (2025년 기준 최대 월 32만 원) | 소득 기준 충족 시 유지 가능 |
➡ 총 월 수입 약 127만 원 + 농지 유지 + 기초연금 유지 가능
➡ 사망 시 농지 정산은 가족 상속재산으로 정리 가능
* 이처럼 두 연금을 병행하면서 수령 시기와 금액을 조절하면 안정적이고 세금 효율적인 노후 플랜이 가능하다.
결론: 농지 소유자의 2025년형 노후전략, 조합이 핵심이다
2025년 기준으로 보면, 단일 연금만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기는 어렵다.
농지연금은 자산 유동화 측면에서 우수하고, 사적연금은 투자성과와 세제혜택 면에서 강점이 있다.
하지만 이 두 연금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조합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 농지연금은 비과세 소득이기 때문에 즉시 개시가 유리하고,
- 사적연금은 세액공제와 분할 수령 전략으로 소득 기준을 맞춰야 한다.
농지를 보유한 은퇴 예정자라면, 지금이 바로 연금 조합 전략을 구체화할 시점이다.